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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2

[영화] <지랄발광 17세> 나를 닮은 네이딘의 이야기/왓챠플레이 열일곱살이라는 건 상당히 상징적인 나이일 것이다. 노래도, 영화도 유독 17세를 그렇게 좋아한다. 물론 외국의 17세와 우리나라의 17세가 같은 나이는 아니겠지만. 우리로 따지면 18-19세? 십대를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요즘 십대만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유독 더 찾아보는 편이다. 그렇게 보게 된 영화 근데 이 영화, 포스터 잘못 만들었다. 지랄발광 17세 (The Edge of Seventeen, 2016) 특히 우리나라 포스터가 너무 구리다. 약간 느낌.. 제목 번역은 잘 모르겠다. 나는 우리나라 영화제목 번역은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The Edge of Seventeen이 어떻게 지랄발광 17세로 번역됐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한건지 못한건지 감이 안 오네. 주인공 네이딘 보면 지랄.. 2020. 3. 2.
만약 그런 여자가 또 있다면 제발 알려줘. 내가 너한테 많이 매달리지 않게. "궁금해, 말해봐. 왜 장재열은 지해수와 결혼이 하고 싶은가? 지해수는 애도 별로라 그러고, 살림도 못하고, 공부만 좋다고 하는데 왜 장재열은 꼭 지해수와 결혼하고 싶은지 말해봐." "안 듣는 게 좋을 건데. 부담스러울 거야. 들은 걸 후회하게 될 거고." "괜찮아.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게. 나 눈 감을게. 근데, 너무 오글거리는 말은 하지 마." "내가 침대가 아닌 화장실에서 자고, 엄마가 1년 365일 겨울에도 문이 열린 찬 거실에서 자고, 형이 14년 감방에서 지낸 얘기를 너말고 또다시 구구절절 다른 여자한테 말할 자신이 없어. 내 그런 얘길 듣고 보고도 싫어하거나 불쌍하게가 아니라, 지금 너처럼 담담하게 들을 여자가 정말 이 세상에 또 있을까? 나는 없다고 생각해. 해수야. 만약 그런 .. 2019.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