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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3

[드라마] <빠담빠담> 정주행 후기 본 게시물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드라마 을 드디어 정주행 했다. 풀 제목은 나는 노희경 작가의 엄청난 팬이다. 세상에서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이자, 사람이다. 노희경 작가의 대본집과, 드라마의 소설 버전 이것 저것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가 집필한 많은 드라마들을 좋아한다.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는 빠담빠담이 그렇게들 좋다고 하던데. 미루다가 이제서야 20부작을 봤다. 하나 하나 설명하려니 복잡해서 카테고리를 나눠봤다. 1. 줄거리 2. 인물설정 3. 기억에 남았던 대사 4. 음악 5. 연출 6. 젠더감수성 7. 세번의 기적? 천사라는 설정 8. 추천 여부 1. 줄거리 살인 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양강칠과 지극히 현실적이고 자신에게는 이기적인 정지나, 그리고 이 둘의 운명을 지켜주려는 인.. 2020. 2. 28.
만약 그런 여자가 또 있다면 제발 알려줘. 내가 너한테 많이 매달리지 않게. "궁금해, 말해봐. 왜 장재열은 지해수와 결혼이 하고 싶은가? 지해수는 애도 별로라 그러고, 살림도 못하고, 공부만 좋다고 하는데 왜 장재열은 꼭 지해수와 결혼하고 싶은지 말해봐." "안 듣는 게 좋을 건데. 부담스러울 거야. 들은 걸 후회하게 될 거고." "괜찮아.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게. 나 눈 감을게. 근데, 너무 오글거리는 말은 하지 마." "내가 침대가 아닌 화장실에서 자고, 엄마가 1년 365일 겨울에도 문이 열린 찬 거실에서 자고, 형이 14년 감방에서 지낸 얘기를 너말고 또다시 구구절절 다른 여자한테 말할 자신이 없어. 내 그런 얘길 듣고 보고도 싫어하거나 불쌍하게가 아니라, 지금 너처럼 담담하게 들을 여자가 정말 이 세상에 또 있을까? 나는 없다고 생각해. 해수야. 만약 그런 .. 2019. 7. 23.
포기한 적 없어 응원은 바리지도 않아 비웃지만 마 사실 난 밑도 끝도 없는 남녀차별 얘긴 꺼내고 싶지도 않아. 근데, 내가 진짜 열받는 건, 현재 우리 사회에서 기득권과 고용권을 가진 대다수의 수구세력인 남자들이, 자신들이 한 일부 쪼잔하고 불합리한 경험에서 얻은, 편협한 편견을 가지고, 여잔 조직을 모른다. 인내심이 없단 막막을 해대며, 내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초 치고 있다는 거야. 샘나서 같이 술 못 마시겠다. 내가 속이 좁아. 여자가 속 좁은 게 아니고, 내가. 라이브_노희경 2019.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