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밑도 끝도 없는 남녀차별 얘긴 꺼내고 싶지도 않아. 근데, 내가 진짜 열받는 건, 현재 우리 사회에서 기득권과 고용권을 가진 대다수의 수구세력인 남자들이, 자신들이 한 일부 쪼잔하고 불합리한 경험에서 얻은, 편협한 편견을 가지고, 여잔 조직을 모른다. 인내심이 없단 막막을 해대며, 내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초 치고 있다는 거야. 샘나서 같이 술 못 마시겠다. 내가 속이 좁아. 여자가 속 좁은 게 아니고, 내가.
라이브_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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