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제주도와 초록색의 상관관계 2019.7.15 사려니숲길에서 만난 초록색 바다바다하게 입고 갔지만 결국 숲길을 가버렸다. 나무껍질이 예뻐보여서 나무껍질만 찍고 다녔다. '초록색'하면 나는 보통 연두색이 먼저 떠오른다. 그와 다르게 사려니숲길에서는 아주 어두운 초록색을 마주했는데, 어둡다기보다는 깊어보였다. 무성한 나뭇잎 사이로 조금씩 들어오는 노란 해와 그늘지고 짙은 초록색의 나무들. 자세히 보면 벌 있지롱 나이테 같다고도 생각했다. 내 주변엔 스물다섯이 없네. 송로버섯?맞나 그거 닮았다. 아스달연대기 첫씬이 이런 느낌이었다면 내가 지금 계속 보고 있었을지도 몰라.. 무성한 짙은 초록들 사이 힘겹게 찾은 연두. 누가 소원을 써서 이렇게 걸어놓았다. 2019. 7.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