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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_koreatraveller

2019년 1월의 겨울제주도는💫

by 트롤리나르샤 2019. 7. 14.

오늘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됐다.

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지나왔던 여행들을 되짚어보는 습관이 있다.

 

1월의 제주도는 내가 처음으로 '보호자' 없이 떠난 여행이었다.

그래서 더 새로웠다. 내가 나의 보호자가 되는 순간이었으니까.

그동안 단지 성인이 아니란 이유로 친구들과 여행을 가지 못했던 것이 아니다.

우리가 얼마나 여행이 가고 싶은지, 어딜 가고 싶은지

이야기할 마음의 여유조차 없었던 것이다.

지난 시간의 내 우울이 '여행 부족 현상'으로 설명될 정도였다.

 

 

제주 1일차

 

비행기 구름샷 한 번도 안 찍어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이쁜척 미쳐..🔥

 

 

 

그렇게 내가 제주에 도착해서 만난 사람들

서울 새럼 남양주 새럼 천안 새럼..

입시 끝난지 얼마 안되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예.jpeg

 

 

 

신사동이 아닌 제주에서 만났다고 호들갑 떠는 (누구)

덕분에 버스 정거장을 놓치고..

와썹맨이 들린 옆옆식당(아마도)에서 밥을 먹고

캐리어 시끄럽게 끌면서 돌아다녔다.

 

제주도 첫끼.

 

이 날 옷보고 엄마가 나 혼자 유럽갔냐고 했다.
우린 청춘이다, 청춘이야.. 버스 정거장 쯤은 놓칠 수 있지?(기계적 세뇌)
내 최애 제주도 사진. 사진을 다 예림이가 찍어서 예림이가 없네..🐥 

 

 

 

 

그다음 우리가 한 일은? 카페 가서 죽치기~

 

개인적으로 현무암처럼 생긴 빵이 제일 맛있었다.

 

여기 이름 뭐였지 기억도 안나 몽상드..?뮈시기 아닌가
누가(내가!!!!) 찍었는지 참 잘 찍었다. 크흠크흠

 

 

간식도 먹었겠다 숙소 가자 이제.

 

장보다가 목격한 충격적인 삼다수 가격.
이날 숙소는 별로였다. 그냥 우리가 한 이야기들이 너무 재밌었던 걸로 충분하다. 대화주제는 희노애락이 모두 존재하는 풀코스였다. 치킨 먹으면서 축구도 봤는데 축구는 개노잼이었음.

 

 

 

 

 

 

제주 2일차

 

2일차에 우리가 간 곳은 모다~?

우도다~~~.

정겨운 우일훼리호.

 

우리 우도 가!!! 우도 간다구!!!!!!
파도는 진짜 뭐가 있다. 너무 예뻐.

 

 

숙소 내가 골랐음 헤헤헤헤. 나 자신이 자랑스러움.

 

우도에 '해별빌리지'라는 데에서 묵었다.

집도 괜찮고 테라스 뷰도 괜찮고 주인 아주머니 댕댕이들도 몹시 귀여움..

하지만 주인 아주머니 TMI가 좀 있으시다.

체크인하러 들어오시면 기본 30분은 잡아야함.

서윤언니 커피포트 아는 척하다가 혼났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세상의 모든 문물을 모르는척 가만히 들어야함.

그래도 우리 계속 걱정해주시고 좋은 분이셨어여💓 

 

 

전기자전거 빌리고 밥먹으러 갔다.

제주도민 안 반겨주는 식당.
여기 창렬임. 맛도 그저그럼.

 

밥 먹고 자전거 7시간인가..탔다.

갔다오고 나서 몸살나서 그주 알바 점심시간에 밥먹다 잠듦.

 

귀여운 뒷모습들.
오로라 같다. 바다오로라.

 

이 사진 너무 좋아서 한동안 핸드폰 배경화면이었다. 노랑노랑해
김민성이 자꾸 제주도아줌마룩이라 함. 지금보니까 나 파마 많이 풀린거였네?
코기 뺨치는 내 엉덩이.........겹네 뭐.
어딘지 기억은 안난다. 바람 무지 불었고 경치 조아따!!
예전에 한 번 말고기 먹어봤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요새 계속 동물권 얘기했는데..미안
크으

 

구글 포토에 저장했더니 이렇게 움짤 알아서 만들어줬다. 쏘 지니어스!
바지에 뭐가 잔뜩 묻어서 김민성 바지 입었다.

이 사진 찍다가 죽을 뻔했다. 진짜ㅜㅜ

여러분 전기자전거 조심해서 타세요.

애들 놀라서 다들 잡으러 달려왔다.

손이 좀 많이 가는 스타일인가. 내가.;

 

 

 

고기 먹고 냠
취침했다.

 

 

 

 

제주 3일차

다같이 일출 보기로 했지만, 당연히 부질없는 약속이었다~

 

이 사진 뒤로는 서둘러 비행기 타기 바빴다.

우도에서 나오는 배에서 바람에 날린 김민성 토를 맞은거랑

공항에서 현비랑 전화하다가 시간 자각 못해서

승무원이 내 이름 크게 안내방송으로 부른 것 말고는~

별일 없었다~~~~~~

 

 

 

 

오늘 가는 제주는 어떨지 모르겠네!!

대전이랑 일본이랑 전주랑 기타등등 정리할 게 너무 많이 남았다.

 

제주는 여름이지.

2019년 7월의 여름제주는 20년 후 업로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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