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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겉돌지 않겠다는 다짐은 눈빛을 살아 있게 한다

by 트롤리나르샤 2019. 7. 12.
내가 나에게 도달하는 순간, 눈빛은 살아나게 된다. 자신의 인생에 겉돌지 않겠다는 다짐은 눈빛을 살아나게 하니까. 생의 애착을 담은 눈빛은 명료한 빛과도 같아서 절망 속에서 우리를 연명하게 한다. 눈에 낀 뭔가를 거둬내고 이제는 눈빛을 바꿔야겠는데, 눈빛은 유리창도 아니고 자동차 바퀴도 아니며 더더군다나 시들면 뽑아버리면 그만인 꽃도 아니니 이것참 큰일이다.

내 옆에 있는 사람_이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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