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2 언제나 june 과 july는 헷갈려 - 7월 상반기~ 드디어 드디어 휴학생의 신분으로 돌아와따 헤헤 아직 신청은 안 했지만,, 종강하고서 추가촬영도 끝나고서, 신나가지고 말이야.. 한 달에 한 번 유튜브 브이로그 만들고 블로그 일주일에 두 세개씩은 꼭 써야지! 했는데 될랑가 모르겠다ㅎㅎㅎ 지나가는 7월을 다시 불러보쟈 #7월_1일 대망의 마지막 촬영날! 어마무시한 7회차.. ㅎ 아역배우 성우가 슬레이터에 마구마구 그림을 그렸다 연출부 수인이 팔에도..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나는 아이들이랑 노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에 아역배우랑 처음으로 촬영을 해보면서 참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이 더더더 들었다 뭐 연기디렉팅이고 뭐고 다 어려운데 그거보다도 어린 친구에게 내가 일을 시켜야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 대본리딩 때 하기 싫다고도 했었어서 촬영 때에도 마음이 좋.. 2021. 7. 30. 어깨는 직진하고 의도와 의미 없는 행동 하나에 모든 게 툭 끊길 때가 있다 주인공이 운동장에서 소리 지르는 장면 하나 찍겠다고 모두가 일면식 없는 중학교로 떠났다 꼰대소리 예예 하고 참아내며 어렵게 섭외한 중학교 도착하니 모두가 짐정리에 정신이 없었다 누군 소품을 챙기느라 누군 옷을 입느라 누군 앉아 있느라 바빴다 순간 숨을 들이마실 수 없었다 숨을 쉬고 내뱉을 때마다 폐가 가시에 찔리는 느낌이 들었다 따끔거리다 못해 뜨거웠다 지나가는 아무나를, 친구를 붙잡았다 친구는 왜 하는 표정으로 0.3초 날 보더니 그대로 지나쳤다 그의 어깨에 얹었던 내 손이 어깨에서 허공으로 허공에서 골반으로 떨어졌다 헉 하는 내 숨소리를 아무도 듣지 못했다 듣지 않았다 내 손에서 딱딱한 어깨의 촉감이 사라졌다 그렇게 멍하니 조금보다는 더 길게.. 2021. 7. 5. 6월이 갑니다 이제 유월이 얼마 안 남았다. 내 추촬도.. 얼마 안 남았다. 그리고 내 휴학도.. 얼마 안 남았다지?? 중국어 F 뜰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성적을 잘 주셔서 다행히 교환갈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은 유지되었다 히히 만족스럽지 않은 한 학기를 보냈다. 어떤 방면으로든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럼에도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만 좀 들먹일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 자책하고 억울해하기만 할래. 그냥 다 잊어버리자. 나는 잘 잊는데, 왜 억울했는지는 잘 잊는데, 억울했던 건 안 잊혀져서 문제다. 나중에 따질래야 따질 수도 없어서. 올해 상반기는 계속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억울하다! 억울하다! 나 진짜 생각보다 착한데. 아니 이정도면 진짜 착한데? 왜 다 나쁘다고 하지. 뭐 이런 생각. 착하다는 말을 욕으로 여.. 2021. 6. 28. 신종 보이스 피싱?! 사기? 블로그 보고 연락 드렸는데요~ 나는 블로그 세개가 있다. 티스토리 하나, 네이버 두 개. 그나마 활동하는 게 티스토리고, 네이버 두 개는 홍보용이다. 과외생 모집이라든가, 달팽이 무료분양 같은,, 근데 오늘 방금 수업 듣다가 전화가 왔다. 032-6구52-86사5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정수기 회사라는데 아닐 것 같다. 원래 모르는 번호는 잘 안 받는데 특히 02, 070! 교환 신청한 옷이 있어서 그 회사에서 확인차 전화했나 싶어 받았다. 목소리가 잔뜩 상기된 한 남성분이었는데, 내가 전화를 받자마자 아주 빠르고 영혼 없는 목소리로 이안 *^$%#&~ 이라는 회산데 내 블로그를 보고 연락을 했다고 하는거다. 아주 빠르게 무슨 내 블로그가 일일 조회수 300이 넘어서 자기네 회사랑 무슨 3개월 단위 계약을 하고 내가 홍보성 글을 쓰면 뭐.. 2021. 5. 26. 세상이 웅웅-하고 냉장고가 될 때. 오늘 수업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갔다. 참 오랜만에 밖에서 수업을 들었다. 현장체험학습이라니 무슨, 초등학생 된 것 같기도 하고. 몸은 피곤했지만 기분 좋은 사진들이 여럿 남아 요며칠간 찍었던 사진과 기분을 공유할 겸, 이거저거 이야기할 겸. 전주를 빼놓을 수 없다 2년 만에 간 전주였는데 정말 좋았다 갔다온지 한 달도 안 됐다니,, 말도 안 돼ㅜㅜ 체감 상 4개월은 넘은 것 같은데 말이지 도단지와 나는 자꾸만 타지에서 만난다 그것도 아주 충동적으로. 전주도 하루 전에 급발진해서 만났다 단지와 나 모두 이전에 가기로 했던 사람과 파토가 났고, 사람과 시간이라는 게 참 신기해 내가 오래된 것에 집착하는 이유는 어쩌면 예전에 역사만 팠던 것과 비슷한 이유일 것 같다 모든 오래된 것에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냥 이.. 2021. 5. 20. [넷플릭스 추천] 먼 훗날 우리 <后来的我们> 중국어 hsk 3급 공부한다고 영화랑 드라마를 한동안 보지 않았다. 볼 시간이 없을만큼 공부를 한 게 아니라.. 과몰입해서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그랬다. hsk 시험 끝나고 (넷플릭스에서) 처음 보는 영화! 뭐를 볼까 고민하다가 전부터 궁금했던 를 선택했다. (먼훗날 우리) 마침 중국어 공부하고 있는데 제목이 아주 쉬운 한자로만 돼있어서 읽을 수 있다. 뿌듯했다^_^! 중화권은 포스터를 너무 잘 만드는 것 같다. 한자가 주는 느낌이 너무 좋다. 아래는 내가 모아본 포스터. 하 너무 좋다....... 작년에 를 보고서 주동우 팬이 된지라.. 주동우 필모 깨기를 해야할 것 같아서 봤다. 관련 포스팅은 다음에 꼭 해야지!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단 추천한다. 엄청나게 뛰어나다 하긴 그렇지만 잔잔하면서.. 2021. 2. 16. 이전 1 2 3 4 5 ··· 7 다음